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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삼면경

어느때보다 결기 넘친 국세청시무식, '세상 어지럽지만'

◇…2일 오후 1시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개최 된 2017년 국세청시무식 겸 신년인사회는 차분함 속에서도 어느해 보다 '결기'(決起)가 넘치는 것 같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소감.  

 

이 날 임환수 국세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공평세정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성실신고 궤도에서 이탈해 세법질서를 훼손하는 지능적 탈세행위, 고의적 체납은 세정 역량을 총동원해 끝까지 추적해 바로잡아야 한다. 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국세청 본연의 사명이자 성실히 납세하는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

 

이에 대해 세정가 인사들은 국세청장으로서 당연히 언급해야 할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 어지러운 미증유의 시기에 국세청이 해야 할 바는 무엇인가'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것 같다고 해석. 

 

한 참석자는 "임환수 청장, 김봉래 차장과 주요 간부들은 물론 모든 참석자가 무언의 각오를 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세상이 하도 어수선 하니까 특별하게 보였는 지는 몰라도 뭔가 엄중하다는 기운을 많이 느꼈다"고 소감을 피력.

 

또 다른 참석자는 "내가 너무 앞서간 것인 지는 모르지만 '나라가 아무리 어려워도 국세청만 제대로 서면 걱정 없다'고 말한 옛 선배의 말이 떠 올랐다"고 한마디.

 

한편, 시무식에 앞서 임 국세청장과 김봉래 차장을 비롯한 국세청 주요 간부들은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으며, 임 청장은 방명록에 '정유년 새해에도 2만 여 전 국세공무원은 국민이 신뢰하는 세정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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