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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19. (화)

삼면경

'아수라장' 10일 세무사회 상임이사회, 그 후…'원성' ↑

◇…지난 10일 오전 세무사회관에서 개최 된 세무사회 상임이사회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한 이후 세무사계에서는 '세무사회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나' 라는 원성과 함께, 백운찬 회장의 리더십과 일부 지방회장의 비이성적인 행태를 지적-비난하는 목소리가 확산일로.

 

참석자 등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회의 안건 중 하나인 '청년세무사회 창립'에 관한 토의 때 임채룡 서울세무사회장이 의견을 말하던 중 C모 T지방회장이 임채룡 회장 발언에 격하게 반응하면서 발생.

 

발언중인 임채룡 회장에게 C 모 지방회장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소리를 지르더니, 임 회장에게 쫒아가 팔을 끌어 당기는 등 멱살잡이 직전까지 갔다는 것. 

 

회의에 참석했던 한 상임이사는 "백운찬 회장에게 동조하는 5개 지방회장들과, 맹목적인 충성 보다는 평소 옥석을 구분해서 임하는 임채룡 회장에 대한 묶은 감정이 원인인 것으로 들었다"면서 "세무사회 최고권위의 상임이사회가 아수라장이 된 것도 문제지만 멱살잡이 직전까지 되도록 상황을 수습하지 못한 백운찬 회장의 리더십도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

 

또 다른 참석자는 "임채룡 회장이 주장하는 내용을 보니 본회 입장에서는 껄끄럽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일반 회원들 입장에서는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회무가 어느 특정인의 입맛 보다는 회원위주로 운영 되는 것이 정착 돼야 한다"고 강조.

 

소식을 접한 뜻 있는 세무사들은 '공식 회의석상에서 발언하는 사람에게 폭력적인 방법으로 발언을 방해한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특히 5300 여 회원의 대표인 서울회장을 기백여 회원의 한 지방회장이 본회 공식회의자리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취했다는 것은 안하무인 그 자체이고 결코 있을 수 없는일이다. 남이 알까 챙피한 일이다. 세무사회 고유전통과 위상을 생각한다면 응분의 처벌이 반드시 있어야하고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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