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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삼면경

국세청 세무조사 핵심라인은 '경산세무서장' 출신…왜?

◇…'2.3 고공단 승진'인사를 끝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국세청 고위공무원 인사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세정가에서는 이번 국세청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대구지방국세청 산하 '경산세무서장' 출신들의 요직 진출이 가장 눈에 띄었다는 평가가 나와 이채.

 

가장 먼저 임경구 현 국세청 조사국장을 꼽을 수 있는데, 임 조사국장은 15대 경산세무서장을 지냈으며, 그 후임인 16대 서장은 바로 유재철 현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의 모든 세무조사 총책임자인 본청 조사국장과, '국세청의 중수부' 혹은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장이 모두 경산세무서장 출신이라는 점은 세정가 안팎에서 어떤 형태로든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여론.   

 

게다가 수도 서울에 소재한 대기업들의 세무조사를 진두지휘하는 김한년 현 서울청 조사1국장과 윤상수 대구지방국세청장 역시 각각 19대, 20대 경산세무서장을 역임. 

 

세정가에서는 경산세무서장을 지낸 인물들이 지금에 와서 주목받는 것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박근혜정부 실세로 통했고 국세청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국회의원 최 모씨와 오버랩 되기 때문으로 해석. 

 

세정가 한 인사는 "세무조사 총책임자인 본청 조사국장을 비롯해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국장, 서울 소재 대기업 조사를 담당하는 국장이 모두 '경산세무서장'을 지냈다는 것은 인사와 관련해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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