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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삼면경

국세청 핵심조사라인, 특정지역서장 출신 일색…'비판'

◇…국세청에서 요직으로 꼽히는 본청 조사국장과 수도권지방청 핵심 조사파트에 '경산세무서장'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 진 후 세정가에서는 '특정세무서장 출신들이 주요보직을 독점하고 있는 현상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공감을 얻기 힘들다'는 여론이 비등.

 

세정신문 '삼면경'(2월 2일자)은 지난해 연말부터 2월 초까지 이어 진 국세청 고위직 인사 결과 '경산세무서장' 출신들이 현 국세청 본청과 수도권청 주요 조사파트 수장을 맡고 있는 현황을 적시.

 

이에 대해 대부분의 세정가 인사들은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 지는 모르지만 특정세무서장 출신들이 핵심조사파트의 수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은 일반인은 물론 동료직원들에게도 곱지않은 시선으로 비칠 수 있다'면서 '인사권자인 임환수 국세청장이 그런 사정을 모를리 없을텐데 왜 그런 인사를 했는 지 모르겠다'는 등 의아스럽다는 표정.

 

특히 경산세무서는 이른 바 '골수 친박'으로 알려 진 최경환 의원(새누리당) 지역구라는 점과, 최 의원이 오래 전 부터 '친 국세청맨'으로 알려졌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한 새정가 인사는 "자칫 '국세청에서는 경산세무서를 거쳐야 요직을 바라볼 수 있다'는 말이 나와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면서 "영 호남 지역으로 나누더니 이제는 영남에서도 대구 경북, 그중에서도 또 경산으로 지역을 나누는 게 국세청의 새 인사패턴이 된 것은 아닌 지 의심스럽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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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자 세정신문 '삼면경'-

 

 

 

국세청 세무조사 핵심라인은 '경산세무서장' 출신?

 

 

 

◇…'2.3 고공단 승진'인사를 끝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국세청 고위공무원 인사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세정가에서는 이번 국세청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대구지방국세청 산하 '경산세무서장' 출신들의 요직 진출이 가장 눈에 띄었다는 평가가 나와 이채.

 

가장 먼저 임경구 현 국세청 조사국장을 꼽을 수 있는데, 임 조사국장은 15대 경산세무서장을 지냈으며, 그 후임인 16대 서장은 바로 유재철 현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의 모든 세무조사 총책임자인 본청 조사국장과, '국세청의 중수부' 혹은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장이 모두 경산세무서장 출신이라는 점은 세정가 안팎에서 어떤 형태로든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여론.

 

게다가 수도 서울에 소재한 대기업들의 세무조사를 진두지휘하는 김한년 현 서울청 조사1국장과 윤상수 대구지방국세청장 역시 각각 19, 20대 경산세무서장을 역임.

 

세정가에서는 경산세무서장을 지낸 인물들이 지금에 와서 주목받는 것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박근혜정부 실세로 통했고 국세청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국회의원 최 모씨와 오버랩 되기 때문으로 해석.

 

세정가 한 인사는 "세무조사 총책임자인 본청 조사국장을 비롯해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국장, 서울 소재 대기업 조사를 담당하는 국장이 모두 '경산세무서장'을 지냈다는 것은 인사와 관련해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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