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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삼면경

세무사회 '사무처장' 자리 신설에 '爲人設官?'…'설마'

◇…한국세무사회가 지난 10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본회 사무처장 자리를 하나 더 늘리기로 한 데 대해 세무사계에서는 '이해하기 어럽다'는 여론이 비등.

 

이는 사무처장을 늘리는 것은 예산소요가 그만큼 늘어날 수 밖에 없고, 한 번 생긴 자리는 다시 없애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객관적인 업무량 점검은 물론 현행조직을 활성화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지 등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한 뒤 중지를 모아 결정해야 할 일이지 섣불리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

 

특히 이런 중요한 안건은, 설령 회 업무량이 늘어났다 하더라도 조직원들이 그만큼 더 노력 해서 극복한다는 자세를 가져야지 자리부터 늘리는 것은 너무 안일한 접근아니냐는 게 중론.

 

한 회원은 "이 험악한 불경기에 회원들이 내는 회비는 정말 피 같은 돈이다. 한 푼이라도 예산 들어가는 일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사무처장 자리를 더 늘리는 것 보단 상근부회장을 잘 활용 하는 것이 예산도 아끼고 업무효율성 면에서도 좋을 것"이라고 지적.

 

한편, 일각에서는 '백운찬 회장이 학연 등 개인적인 인연을 갖고 있는 본회 모 간부를 중용하기 위해 사무처장자리를 하나 더 만드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돌고 있어 관심.

 

한 중견 세무사는 "'백운찬 회장이 위인설관 하고 있는 게 아닌 지 의심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은 일고의 가치 없는 기우라고 본다"고 전제 하면서 "만약 그런 꼼수가 있다면 곧 드러 날 텐데 그렇게 무모하게 할리가 있겠나…. 새로 생긴 사무처장 업무분장과 인사내용을 보면 곧 알수 있지 않겠나"라고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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