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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3. (화)

삼면경

초임서장 대기 90명 넘는데…'승진TO' 생각보다 많네

◇…국세청이 조기 대선(大選)을 감안해 서기관 승진인사를 4월 중순 30명 내외 규모로 단행한다고 공지하자, 이번 승진규모에 자못 놀라워하는 분위기.

 

서기관 승진 후 초임세무서장 직위 승진을 기다리고 있는 인원이 90명이 넘는 상황이고 올해 연령명퇴 대상인 1959년생 서기관급 이상이 그리 많지 않은데 승진TO가 30명 가까이 나오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지방청 한 사무관은 "연초부터 올해 서기관 승진규모는 작년보다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는데 30명 내외로 한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고 놀랍다"면서 "할 수만 있다면 많이 시킬 때 승진티켓을 거머쥐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고 속내를 고백.

 

승진규모를 반기면서 직위승진에 대한 우려도 많았는데, 수도권청 다른 사무관은 "승진만 하면 뭐하냐? 나이가 많은 경우 승진한다 해도 초임서장 직위승진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면 수도권청으로 입성하지 못한 채 지방초임서장으로 명퇴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세무사 개업 때 이런 저런 난관이 많다"고 우려.

 

이번 승진 공지를 지켜본 직원들은 본청에서 명퇴·파견 등 제반 인력운용 상황을 감안해 TO를 산정한 점을 상기하면서도, 이번에 작년 하반기 대비 약 10% 가량 감소했으니 올 하반기에는 이보다 좀더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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