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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삼면경

국세청, 일선 서기관승진 '희망사다리' 지속될까? '글쎄'

◇…국세청이 18일자로 31명의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소위 '희망사다리'로 지칭되는 일선세무서 서기관 승진이 언제까지 이어질까가 직원들 사이에서 또하나의 관심사로 부각.

 

'희망사다리'는 임환수 국세청장 취임후 인사 트레이드마크가 된지 오래됐고 이번 승진인사에서도 예상했던대로 일선세무서(북대전서)에서 승진자가 배출됐지만 언제까지 이를 지속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일선 한 사무관은 "지금까지 일선세무서 서기관 승진자 면면을 보면 대체로 명퇴를 1~2년 앞두고 있는 나이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계속해서 이런 후보자를 찾아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

 

승진 이후 보직에 대해 얘기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일선세무서 서기관 승진자의 경우 주로 지서장으로 배치되는데 하남 당진 등 수도권에서 원거리가 많아 수도권 사무관들 사이에서는 그리 인기(?)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는 지적도 제기.

 

또한 여성 사무관의 경우 해당 지역 인근 지서장이면 모를까 원거리 지서장으로 근무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희망사다리' 대상으로 오르는 것 자체를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만약 인사권자가 바뀌게 되면 이같은 인사기조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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