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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삼면경

인사때마다 특정지방청은 특승 왜 계속 나오나…갸우뚱

◇…서기관 승진인사 때면 여러 면에서 규모가 비슷한 대전․광주․대구청엔 각각 1~2명의 승진TO가 배정되는데, 매년 인사 때마다 특정지방청에서 특별승진자를 배출시킨다면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국세청이 18일자로 단행한 31명의 서기관 승진인사에서 특승(특별승진자)가 8명 탄생한 가운데, 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 2012년 하반기 이후 실시된 10차례의 서기관 승진인사에서 한번도 빠지지 않고 특별승진자를 배출.

 

규모가 비슷한 다른 지방청은 일반승진자도 나오고 어쩔때는 특별승진자도 나오는데 유독 대구지방청에서는 승진인사때마다 특별승진이 이뤄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수도권청 한 사무관은 "특별승진은 말 그대로 특별한 공적을 이룬 직원에게 주는 것인데, 특승을 지역배려 수단으로 썼거나 특정 지방청 챙겨주기에 이용한 것으로밖에 안보인다"고 강하게 비판.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특별승진을 주로 본청에 배정하고 지금보다 특승비율을 더 줄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다른 한켠에서는 지방청장 령을 세우고 지방 홀대라는 지적을 듣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특승카드를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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