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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3. (토)

삼면경

백운찬, 부산 7개 지역세무사회 간담회…선거직전인데?

◇…5월 18~19일 양일간 부산시내 7개 지역세무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백운찬 세무사회장 주재 간담회가 예정돼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는 전문.

 

이 기간은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간이라는 점과 함께, 지난 11일 세무사회선관위가 구성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백 회장의 연임도전시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으로 봐야 한다는 비판론이 제기.

 

지난 15일 부산지역 7개 지역세무사회장 명의로 각 지역회원들에게 ‘한국세무사회 회장의 회무설명회 및 간담회’라는 제목으로 공문이 발송된 가운데, ‘백운찬 세무사회장이 직접 참석 간담회를 통해 회무수행에 관한 질문과 논의가 예정돼 있다’며 참석을 독려.

 

간담회 일정은 18일 12시 북부산지역회에 이어 18시 금정·동래지역회, 다음날인 19일 08시 중부산·서부산지역회, 12시 부산진지역회, 18시 수영지역회 등 양일간 7개 지역세무사회원들과의 인근 음식점에서 간담회가 예정.

 

이를두고 세무사계는 민감한 시기에 7개 부산지역 세무사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는 부산 회원들의 표심달래기 일환이라는 분석과 함께, 오전 08시에 간담회를 개최한 전례가 있는지 특별한 케이스라는 반응.

 

특히 지난 15일 전후 백운찬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전임 부산고시회장의 성명서 발송으로 파장이 일고 있고, 지난해 AOTCA 총회 파동으로 인한 김성겸 전 부산지방세무사회장과 현 집행부간의 갈등 등으로 인해 세무사회에 대한 부산지역회원의 반감이 높다는 여론이 반영된 게 아이냐는 것.

 

한 중견 세무사는 “'동원'이라는 기분이 들어 씁쓸했다. 간담회 공문에는 지역세무사회장 명의로 돼있었지만, 지역회 차원에서 공문을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이번 7개 부산지역세무사회 간담회가 순수한 취지로 마련됐는지 의구심을 지울수 없다”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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