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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삼면경

한승희, 첫 국세청 1급인사…어떤 모습 담아낼까? 관심

◇…한승희 국세청장 취임이후 공석 중인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해 1급 고위직 인사가 곧 이뤄 질 것으로 예상 되고 있는 가운데, 그 향배에 세정가 이목이 집중.

 

특히 문재인정부 첫 권력기관 인사에서 법무부 장관-검찰총장-검찰국장 호남 출신 기용이라는 파격적인 개혁인사가 또다른 권력기관의 하나인 국세청 인사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하는 모습.

 

한승희 국세청장 취임과 함께 김봉래 국세청 차장이 지난 3일 명예퇴직으로 국세청을 떠남으로써 현재 국세청엔 차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1급 2자리가 공석인 상태.

 

여기에 1급 인사의 윤곽이 나올 즈음이면 중부청장 명예퇴직도 예상되고 있는데, 문재인정부 첫 국세청장인 한승희 청장이 단행할 1급 인사는 '行試-稅大', '출신지역', '능력.평판' 등이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

 

고공단 인력풀에 80%가 넘는 행시출신을 어떻게 풀어 낼 지도 관심거리인데, 현재 국세청 안팎에서는 1급승진 후보군으로 행시 34회와 36회 등 주로 행시 출신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황.

 

또한 전임 청장 때는 '稅大 출신 최초 1급 지방청장'이라는 발탁인사로 국세행정 핵심분야에 대거 포진해 있는 국립세무대학 출신들의 공감을 얻었는데, 이번 인사에서는 세대 출신 기용이 어떤 양태로 나타날지도 관심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나 당장 쓸 수 있는 자원은 두 명 정도.

 

아울러 일반공채 출신 고공단 자원은 거의 없다시피 해 '27년 만에 7급 공채 출신 국세청차장'과 같은 깜짝 인사는 기대하기 더욱 힘들 것이라는 게 중론.

 

또 이명박.박근혜정부 국세청 1급 인사에서서 호남 출신이 홀대받았다는 지적이 국세청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호남출신 기용'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지도 주요 관전포인트.  

 

한 세정가 인사는 "새 정부 첫번째 인사여서 부담이 클 것"이라며 "탕평, 개혁, 능력 이런 상징성을 모두 담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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