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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삼면경

'세관장 인사청탁' 高재판…朴증인신청에 세관가 '한탄'

◇…인천본부세관장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고영태 씨 측이 재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하므로써 관세청과 관련 '최순실 게이트'가 또 한 번 세관가의 관심을 견인.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고씨의 사기 및 알선수재 등 혐의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고씨 변호인은 "검찰은 고씨가 최순실씨를 이용해 알선수재했다고 보고 있다"며 "(이를 반박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말한 것.  

 

변호인은 또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해 실제 영향력을 행사한 게 최씨라는 점을 입증하겠다"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과 고 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 수사관 등도 함께 증인으로 신청.

 

고 씨는 인천본부세관 사무관인 이 모씨로부터 본인 인사와 선배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2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소식을 접한 세관가 인사들은 '세관과 얽힌 고씨 재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신청 되므로써 잊어버리고 싶은 이 사건이 다시한 번 세상에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됐다'면서 '영문도 모르고 앉아서 당하고 있는 관세청직원들 명예실추는 누가 보상 할 것인가'라며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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