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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삼면경

독일 간 '최순실 재산추적팀', '드디어 찾았다' 했지만…

◇…지난 16일 독일로 떠났던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 국장,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등 '최순실 재산찾기' 팀이 최순실씨의 재산 일부가 누수되고 있는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 져 관심.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세원관리국장이 포함돼 세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이른바 '최순실 재산찾기팀'은 독일로 떠난 지 엿새만인 지난 21일 안민석의원 SNS 등을 통해 '최순실 재산 찾기에 큰 진척이 있었다'고 알린 것.

 

안민석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드디어 찾았다'는 글을 안원구 전 국세청국장과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스위스 외환은행 사무소 건물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올렸다.  

 

안 의원은 '박정희의 비밀계좌가 있던 UBS 은행과 도보로 5분 거리'라며 '스위스와 아무런 거래가 없던 1976년 당시에 왜 외환은행 스위스 사무소가 필요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 

 

그러면서 '특별법이 제정되어 밝혀져야 한다'고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박근혜정부국정농단행위자 소유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을 거듭 촉구.

 

일부 세정가 인사는 안원구 전서울국세청 국장이 안민석 의원팀과 행동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최순실 재산찾기'에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경우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구원(舊怨)이 있는 안 전 국장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을 두는 모습.

 

한편, 대부분의 국제조세 전문가들은 '국제관례나 도피재산의 은밀성 등을 감안할 때 최순실재산 찾기는 장벽이 겹겹일 것일 것'이라면서 '장애물을 퇴치하는 입법이 이뤄 지지 않는한 현실적으로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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