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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삼면경

김낙회 전 청장까지 소환된 관세청, '분통'…박근혜는?

◇…검찰이 지난 24일 김낙회 전 관세청장을 소환하는 등 2015~2016 면세점 사업자 부당 선정 의혹 수사를 본격화 함으로써 이른바 '면세점비리 의혹'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

 

이 번 검찰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면세점비리'를 직접 지시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다면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할 수 있고, 수사 내용에 따라서는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사안.

 

관세청 입장에서는 천홍욱 전 청장에 이어 비록 참고인 신분이긴 했지만 김낙회 전 청장이 검찰에 소환 된 것 자체만으로도 파장의 크기가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 

 

  
검찰은 김낙회 전 청장을 상대로 면세점 선정 정황을 묻고 청와대 외압이 있었는지 등에 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김 전 청장 외에도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구속중)도 수사대상에 포함 된 것으로 전문.

 

관세가는 2015~2016 면세점 선정 당시 관세청은 외압의혹을 철저히 부인 했으나 면세점 선정자 발표 직전 관련기업의 주가가 널뛰기를 했던 당시를 떠 올리며, '역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면서 '고위직 몇몇 사람 농단을 관세청 조직 전체가 감쪽 같이 속았고, 철저히 배신당했다'고 분통.

 

한 세관가 인사는 "검찰조사 결과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이 연장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검찰조사는 앞으로 정치바람을 많이 탈 것 같다"면서 "그렇게 되면 죽어나는 것은 멋 모르고 당한 관세청직원들 명예는 어디가서 보상 받나"라며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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