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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삼면경

TK출신 국세청 조사국장 퇴임…'놀랍다' & '당연하다'

◇…문재인정부 첫 고위직 인사로, 국세청이 지난달말 단행한 국.과장급 전보인사는 전 정권에서 이뤄진 '임환수 인사'의 색깔을 지우는 동시에 한승희 국세청장의 친정체제를 공고화 했다는 평가. 

 

특히 이번 국.과장급 인사의 백미는 호남 출신 서울청장 임명, 본청 조사국장 명퇴, 국세청 조사국장에 본청장과 동향 임명, 본청 조사국 과장 대폭 물갈이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본청 조사기획과장-서울청 조사4국장-본청 조사국장을 지낸 한승희 청장이 조사라인을 대폭 물갈이함으로써 소위 개혁적인 색깔을 보여줬다는 후평.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와 관련 '승진이 점쳐졌던 본청 조사국장의 명퇴는 놀라운 대목'이라며 '이명박, 박근혜정부에서 잘 나갔던 TK 출신들의 퇴조가 아니겠나'라고 해석하는 측도 있는 반면, '이명박-박근혜정부에서 많은 것을 누렸던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는 견해가 병존.  

 

한 국세청 OB는 "본청 조사국장을 비롯해 본청 조사국의 조사기획과장-조사1과장-조사2과장-국제조사과장-세원정보과장을 모두 갈아치운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조직 장악력을 확고히 하면서 인사권자의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고 관전평.

 

관심을 모은 국세청 조사국장에는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행시35회 출신의 김현준 국장이 임명됐는데, 김 조사국장은 한승희 국세청장과 동향(경기 화성)이이서 세정가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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