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3.15. (금)

삼면경

관세청 최초 세무대학 출신 1급기관장 탄생

◇…관세청이 20일자로 단행한 고위공무원단 '가'급 인사에서 조훈구 전 부산본부세관장이 관세청 유일의 1급 기관인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영전하는 등 세무대학 출신 인사 가운데 최초의 1급 기관장으로 부임함에 따라 세관가에서 큰 화제.

 

국립세무대학 출신 가운데 최초의 1급 기관장에 오른 조훈구 인천본부세관장은 세대 1기 출신으로, 관세청 3대 핵심 과장급 보직인 조사총괄과장과 인사관리담당관을 역임하는 등 과장급 재직 당시부터 세대 동문들의 염원(?)을 실현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던 인물.

 

이같은 기대와 희망을 등에 업고 지난 2013년 4월22일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는 등 세무대학 동문 가운데 가장 먼저 고공단에 올랐으며, 이후 대구본부세관장과 광주본부세관장, 본청 정보협력국장, 부산본부세관장까지 세무대학 최초라는 수식어를 앞세워 온 조훈구 국장은 결국 1급 기관인 인천본부세관장에 입성.

 

이와 관련, 이웃한 국세청의 경우 세무대학 1기 출신인 김재웅 전 서울청장이 지난 2014년말 제17대 중부청장에 부임하며 세무대학 최초의 1급 기관장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4년이 지난 이달 20일자로 관세청에서도 세대 1기인 조훈구 국장이 1급 기관장에 오르는 등 국·관세청 공히 세무대학 출신 인사들의 1급 기관장 시대가 본격 개막.

 

무엇보다 관세청 내에서 세대 출신 인사의 1급 기관장 부임이 갖는 의미가 각별한데는 그 희귀성과 맞물려 있어, 국세청의 경우 차장과 서울·중부·부산청장 등 고공단 '가'급 직위가 4개에 달하는 반면, 관세청의 경우 차장과 인천본부세관장 등 단 2개에 불과한 실정을 감안하면 금번 조훈구 인천세관장의 부임은 '세무대학=대세(大勢)'라는 관세청내 인적구도를 명확하게 방증하고 있다는 세관가의 평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