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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19. (화)

삼면경

'공직→민간' 조기 이직…고위직에도 바람 부나?

◇…상반기 국세청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고위공무원단에서 뜻밖의 명예퇴임 소식이 전해지자 세정가 인사들은 당혹감과 함께 다양한 분석을 제기.

 

21일 현재 지방청장급을 제외한 고위직 가운데 두 명 가량이 명예퇴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의 경우 고위직으로 올라선 지 2년 안팎인 탓에 향후 국세청에서 더욱 더 큰 역할을 기대했던 세정가에선 궁금증이 증폭.

 

국세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명예퇴임을 신청한 고위직들의 경우 그간의 공직생활에서 별다른 흠(?)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공직자로서의 모범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 상황. 

 

이 때문인지 전도유망했던 고위공직자들의 갑작스런 명예퇴임에 대해 국세청 내부는 물론, 세정가 인사들조차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은 별반 내색을 하지 않고 있다는 후문.

 

이와 관련, 해당 고위직들의 경우 명예퇴임 이후 약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로펌 등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세정가에서 설득력 있게 제기.

 

세정가 한 관계자는 "과거엔 고위직에 오르면 신상(?)에 특별한 변화가 있기 전까진 공직을 천직으로 알며 오래 근무한 반면, 최근 들어서는 이같은 관례가 서서히 깨지고 있는 것 같다"며 "공직 뿐만 아니라 민간영역에서도 자기발전은 물론, 경제적인 발판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 만큼 공직에서 민간분야로의 조기 이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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