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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3. (화)

삼면경

세무사회 임원들의 고통분담 의지…'짜장면 점심…'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가 지난달 29일 성료된 가운데, 이번 정총의 최대 이슈는 예산, 그중에서도 '회비 인하'였는데 계획했던 대로 회비를 50% 깎기로 최종 의결.

 

일반회비를 연 16만원에서 8만원으로 50% 인하했으며, 회장 이외 임원들의 수당도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감액 결정한 것.

 

이날 총회에서 한 세무사는 소모성 경비 축소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으나 이외 별다른 논쟁이 없어 예산안은 본회 계획대로 그대로 통과됐으며, 이로써 이창규 회장의 회비인하 공약도 지켜지게 된 셈.

 

특히 이창규 회장은 이번 회비인하가 회원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임을 밝히고, 회원들의 피땀인 예산을 허투루 사용하지 않겠다며 자신부터 솔선수범할 것임을 강조.

 

이날 예산안과 관련해 이창규 회장은 임원들의 수당을 5천만원 줄인 부분에 대해 눈물을 글썽이며 임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고, 자신을 비롯해 임원들은 회비를 아끼기 위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점심을 짜장면으로 할 정도라며 예산 절약 의지를 소개.

 

실제로 본회 임원들은 총회 당일 63컨벤션센터 4층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메뉴는 짜장면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

 

한 세무사는 "예산을 절약하겠다는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헌재의 헌법불합치, 금융위의 외감법 시행령 개정 등 세무사 업역과 관련한 현안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홍보 예산 만큼은 늘려야 한다는 감사의 지적은 옳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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