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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계, '어쩌다 검찰조사 걱정하는 참담한 상황 됐나'

 

◇…세무사회 전·현집행부 일부 인사에 대한 검찰조사설이 세무사계를 경악시키고 있는 것과 관련, 백운찬 회장 책임론이 점점 강히지고 있어 관심.

 

만약 검찰의 조사가 본격화 될 경우 세무사계가 떠 안게 되는 명예실추는 말할 것도 없고, 본회에 대한 세무사들의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향후 세무사 관련 제도개선과 유관기관의 협조 등 업무추진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

 

회원들은 '세무사계가 어쩌다 검찰 조사 운운할 정도로 초라하게 됐나'라는 한탄과 함께 '이렇게 된 원인은 작년 세무사회가 특별조사위원회까지 꾸려 전임집행부의 비위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한 것과, 백운찬 회장 취임 이후 끊임 없이 노정되고 있는 갈등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게 아니냐'면서 날선 비판을 쏟아 내고 있는 것.   

 

작년 10월 백운찬 회장은 정구정 전임 회장과 갈등이 깊어 진 상황에서 업무정화조사위원회 산하 특별위원회를 구성, 감사보고서의 진상이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조사해 달라고 공언 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당시 '전임회장을 조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여론이 강하게 대두 됐던 사안.

 

특히 당시 세무사회의 전임회장 조사 소식이 전해 지자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세무사회는 믿을 수 없다'-'세무사회가 뒷통수를 치는 게 아니냐'-'세무사회 측과 가까히 해서는 안 된다' 등 세무사회 집행부를 향한 불신 목소리가 강하게 등장 했던 터.

 

대부분의 회원들은 "직능단체에서 전임회장 비위 여부를 조사하는 것은 아주 저급한 보복으로 꼽히는 것인데 이런 것을 세무사회가 택했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저급한 문제집단으로 몰고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면서 "아마 백운찬 회장이 세무사계에 뿌리가 깊은 정통 세무사였다면 세무사계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절대 하지 못했을 일을 그는 하고 말았고, 결국 세무사 위상은 지금 검찰조사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참담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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