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지난 9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2017 수습세무사 실무교육(제53회) 수료식을 가졌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일 개강식 이래 6개월간 진행된 실무교육이 마무리됐다.
수료식에서는 교육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귀감이 되는 김민영 수습세무사 외 22명에게 표창장도 수여됐다.
이날 표창을 받은 안용진 세무사는 “현장에서 생생하게 실무를 배우다 보니 세무사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마련된 기분”이라며 “실수할 때도 많았지만 실무지도 세무사와 직원들이 친절히 가르쳐 줘 주눅 들지 않고 알차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론교육 과정이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방대한 양을 다루다 보니 깊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개선점을 제시했다.
서광석 세무연수원장은 “세무사회는 기본교육을 통해 수습세무사들에게 무역회계, 기업진단, 상속재산평가, 업무용 승용차 손금불산입 과세 특례와 같은 세무지식을 비롯해 실제 업무에 많이 활용되는 노동법, 근로기준법, 4대보험 및 고용산재보험 사무대행기관 실무, 전산회계실무 관련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차기에는 수습세무사들이 작성한 개선 및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이종탁 부회장, 김형상 감사, 서광석 세무연수원장, 강대규 정화위원장이 참석해 후배 세무사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