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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인천세무사회, 창립후 첫 국제교류…日 구주북부세리사회와 간담

양국 세제 정보·연구 교류위한 우호협정협약 체결
일본 소비세경감세율·인보이스제도 등 의견 교환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이금주)가 창립 이후 첫 국제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세무사회는 지난 6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회장·다케베 미치타카)와 국제교류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인천세무사회와 구주북부세리사회는 양국의 세제, 세무행정에 관한 연구 및 세무사(세리사)제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정보와 자료, 경험, 지식 등을 교환하기로 합의하는 우호협정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금주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6월14일 창립총회와 더불어 출범한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첫 국제교류 행사로 77년 역사의 구주북부세리사회와 우호협정을 체결하고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오늘 양회간 체결한 우호협정이 새로운 미래를 향한 '제2의 도약'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오늘 간담회를 기점으로 양국 세무사(세리사)제도와 조세제도 및 세무행정 등의 분야에서 많은 협력과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회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서로에게 실질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생산적이고 유익한 논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케베 미치타카 구주북부세리사회장은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인천지방세무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세제와 세무사(세리사)제도 등의 정보 및 의견 교환 등으로 향후 사업 추진 뿐만 아니라 세리사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케베 회장은 "일본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소비세율이 인상되고, 2023년 인보이스제도 도입과 사업승계세제 등 조세전문가인 세무사의 사회적요청이 더욱 중요시되는 시점"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우호 증진에 나서고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세무사의 역할 및 제도 등이 올바르게 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갑영 국제이사가 사회를 맡고, 조덕희 세무사가 통역을 담당한 이날 간담회는 일본측이 의제로 선정한 '소비세경감세율제도 및 인보이스제도'에 대한 양국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먼저 구주북부세리사회 조사연구부 마쓰우라 유우스케 위원의 일본 소비세제도의 방향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마쓰우라 위원은 "일본의 소비세는 소비에 대해 넓고 낮게 부과하는 세금으로 단일세율이었으나, 최근 경감세율이 됐다"고 설명하고 2023년 인보이스제도 도입과 관련해 한국의 부가가치세 제도와 세무상 주의할 점에 대해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는 인천지방세무사회 국제협력위원들이 나섰다.

 

먼저 정일원 위원이 △부가가치세의 역사 및 도입 배경 △도입시 문제점 △도입 후 부작용 △부가가치세의 장점 및 전반적인 평가에 대해 발표했다.

 

뒤를 이어 강성은 위원이 '한국의 면세제도와 문제점 및 보완정책'에 대해 △한국의 면세제도와 대상 △면세제도의 문제점 △문제에 따른 보완정책 등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유나 위원은 세금계산서 제도와 전자세금계산서에 대해 그리고 세금계산서 및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의 문제점과 가산세 규정에 대해 설명하며 제1주제에 대한 의견교환을 마무리했다.

 

이어 두 번째 주제인 '앞으로의 국제교류 방향성'에 대해서는 구주북부세리사회와 인천세무사회가 교류방향의 세부사항에 대해 서로 논의했다.

 

아울러 세 번째 자유토론 시간에는 구주북부세리사회가 사전에 선정해 온 △윤리연수의 방침 △남녀공동참여와 회무 △젊은 회원에 대한 회무참가 추진방안 △AI시대의 예측되는 세무사업무의 변화 △일본의 조세교육사업 소개(한국에 있어서의 세무사회 사회공헌) 등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사전원고없이 자유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지방세무사회에서는 이금주 회장을 비롯해 유윤상 부회장, 김명진 부회장, 김성주 총무이사, 송재원 연수이사, 윤현자 연구이사, 구현근 업무이사, 박종렬 홍보이사, 강갑영 국제이사, 이기진 정화위원장 등 상임이사와 채지원 위원장을 비롯한 국제협력위원 12명이 참석했으며, 구주북부세리사회에서는 다케베 미치타카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가 끝나고 이어진 만찬회에는 인천지방세무사회 신광순 고문도 참석해 양회의 첫 정기교류 간담회를 축하했으며, 간담회에서의 무거운 주제를 벗어나 격의 없는 대화로 양회의 참석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구주북부세리사회는 1994년 4월 경인지방세무사회(1999년 중부지방세무사회로 통합)와 우호협정을 체결한 이래 현재까지 25년간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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