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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7. (수)

세무 · 회계 · 관세사

10월31일 '회계의 날' 선포…"회계개혁 성공 위해 합심"

회계사회, 대한상의·경영학회·회계학회와 제1회 회계의 날 기념식

"10월31일을 회계의 날로 선포합니다.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회계투명성을 높이는 것으로도 잠재 경제성장률을 2%p 올라가게 하고 매년 일자리 10만개씩 늘릴 수 있습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31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학회, 한국회계학회 공동주관으로 회계인과 정관계 인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회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회계의 날'은 지난해 10월31일 외부감사법, 자본시장법, 국세기본법 등 '회계개혁 3법'이 개정․공포돼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첫 제정됐다.

최중경 회장은 환영사에서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며 "지난해 40년 만에 이루어진 회계개혁은 주기적 지정제도, 표준감사시간과 같은 독창적인 제도를 담고 있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어렵게 이룬 회계개혁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공인회계사는 회계장부를 뛰어넘어 산업전문가로 또 경제전문가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회계사 뿐 아니라 회계정보이용자들도 회계수치를 분석해 의미있는 정보와 전략을 도출해 내는 노력을 함으로써 산업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1회 회계의 날 제정을 축하하는 내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회계의 투명성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안전망이다"면서 "회계의 날이 회계인들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회계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함으로써 회계투명성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다섯 글자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말은 '공인회계사'다"라며 "회계의 날 제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는 공인회계사 출신 국회의원이 20명이 될 수 있게 도와 달라"면서 "표준감사시간 도입을 비영리법인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냈고, 회계의 날을 법으로 명문화하는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회계개혁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고 기업 스스로 정상적인 회사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투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회계사 스스로 기존의 미흡한 관행을 타파하고 회계사의 본분을 수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공인회계사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학회, 한국회계학회 4개 단체 대표가 "2018년 10월31일을 제1회 회계의 날로 선포"했다.

이어 특별공로상 등 회계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강남언 등 3명의 회계사가 국회의장 표창을 받았으며, 장영철 회계사 등 4명이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 유영 회계사 등 12명은 금융위원장 표창, 노성미 회계사 등 12명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규안 숭실대 교수 등 9명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차일규 회계사 등 11명은 국세청장 표창, 박재형 회계사 등 8명은 금융감독원장 표창, 김윤희 회계사 등 24명은 한국공인회계사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회계사회는 이날 제1회 회계의 날을 기념해 회계투명성 대사로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를 임명했다. 이상화 선수는 "개인적으로 회계투명성 대사로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어디든 달려가서 홍보할 생각이다. 대한민국 회계인 화이팅"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올해 회계인 명예의 전당 헌액인으로 선정된 신찬수씨(前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와 송자(前 연세대학교 총장)씨에 대한 헌액식이 진행됐다.

회계의 날 기념 세미나도 열렸다.

'세계 최초.최고의 복식부기(사개송도치부법)'를 주제로 한 좌담회와 '한반도 경제협력을 위한 남북회계 협력의 기본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에서 최재형 감사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국회에서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민병두 정무위원장, 권성동·최운열·유동수·박찬대·강병원.채이배·김종석·정태옥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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