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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1. (목)

정길숙 세무사, 납세자도우미 '제2인생' 활짝

정길숙(前 북광주서 법인세과장) 세무사가 8일 광주광역시 북구 설죽로 259 3층에서 세무회계사무소 개업소연을 갖고, 세무도우미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개업식에는 정호경 광주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가족 및 직장 동료, 선후배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정 세무사의 개업을 축하했다.

 

지난해 12월 말 북광주서 법인세과장을 끝으로 국세공무원직을 마감하고, 세무법인 해안 광주지점에서 첫 발을 내딛은 정 세무사는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현직에 있을 때도 여러분의 많은 배려와 성원에 힘입어 긴 세월을 대과없이 근무할 수 있었고, 또 오늘 이런 개업식도 준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세무사는 "지난 40여년의 세월동안 국세청에 몸담아 오면서 국세공무원의 시각으로만 바라봤던 세상을 이제는 조금은 상반된 입장인 납세자의 대리자 및 세정협조자의 신분에서 바라보게 됐다"며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지만 현직에 있을 때 사랑해주셨던 것처럼 변함없이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세무대리인으로서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세정동반자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호경 광주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개업에 축하와 찬사를 보내고, 능력 있는 여성 세무사께서 광주지방회 회원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정길숙 세무사는 재직 당시에 남자들도 어려운 사무관으로 임관해 별 탈 없이 국세공무원직을 성실히 수행하셨으며,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납세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주셨다"며 "능력과 인성으로 볼 때 새롭게 출발하는 인생에서도 꼭 성공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창규 북광주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6개월간 함께 근무하면서 늘 지켜봐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세무사님을 잘 알고 있다"며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매사에 항상 모범적이셨고, 사랑으로 동료와 후배를 아껴주셨던 따뜻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또 박 서장은 "여성으로서 불리한 여건들을 극복하고, 존경받는 여성관리자로 우뚝 설 수 있게한 성실함과 공직에서 쌓은 풍부한 경륜이라면 어려운 여건을 충분히 이겨내고, 제2의 인생도 화려하게 수놓으실 것으로 믿는다"며 "제2의 인생길도 성실함과 따뜻함으로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납세자권익 보호를 위해 애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건배제의를 통해 정 세무사의 개업을 축하하고,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함께하며 개업소연을 마무리 했다.

 

 

 

정길숙 세무사는 55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1976년 9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문해 광주청 벌교서 총무과, 순천서 세원관리과장, 광주서 소득세과장, 광주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북광주서 법인세과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한편 이날 개업소연에는 정호경 광주지방세무사회 부회장, 박창규 북광주서장, 박요주 국세동우회 광주지회장, 윤경도 세무사, 이종연 세무사, 오용현 세무사, 김기호 광주청 조사2국장, 이복희 세무사, 이창진 세무사, 북광주서 박종연 납세자보호담당관, 고을석 조사과장, 오상록 부가가치세과장, 광주청 유지상 개인신고분석과장, 최재훈 조사1국 조사2과장, 김광근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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