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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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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 간판 떼내려한 60대 덜미

서울 강남경찰서는 미르재단에 들어가 간판을 떼어 내려고 시도한 성모(6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성씨는 27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미르재단 건물에 들어가 망치와 정으로 간판을 떼어 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씨에게 재물손괴 또는 절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범행동기에 관한 성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기 때문이다.

성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로써 미르재단이 나쁘다고 들어 간판을 떼어 가져가 대통령을 도우려고 했다"며 "국정농단 의혹이 밝혀졌는데도 운영을 하고 있어서 화가 나서 간판을 떼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씨는 전문직으로 정신 병력이 있는 사람 같지는 않다"며 "진술이 오락가락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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