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태권도 총본산인 국기원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국기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기원의 공금 사용 내역과 채용 관련 서류 등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또 공금 담당자와 채용 담당자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국기원에서 국고보조금 등 공금유용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채용 관련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횡령한 돈이 국고보조금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디지털포렌식 등 압수물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