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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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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영태 구속영장 청구…알선수재 등 혐의

검찰이 고영태(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씨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 최측근으로 지내다가 국정농단 사건의 '발화점'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최씨의 각종 국정개입과 비리 등을 폭로하면서 '최순실 게이트'에 불을 붙였다. 

검찰은 고씨에 관련 여러 의혹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정순신)와 첨단1부(부장 손영배)에 맡기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지난 11일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고씨를 붙잡아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고씨가 체포적부심 심사를 청구했지만, 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줘 '정당한 체포였다'고 판단했다.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세관장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을 받고 있다. 

이 모 사무관은 고씨에게 선배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고 청탁했으며, 실제 김씨는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임명됐다. 검찰은 고씨가 최씨를 통해 세관장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8000만원을 받은 뒤 이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 불법 인터넷 경마 도박 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 등도 검찰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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