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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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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농도 0.051%" 만취한 채 예비군 수송버스 운전한 40대 적발

예비군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병무청에서 운영 중인 예비군 수송버스의 40대 운전기사가 만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만취한 채 예비군들의 수송버스를 운전한 혐의로 버스기사 양모(49)씨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대구 북구 칠성동 시민운동장 인근에서 만취한 채 예비군 수송 버스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음주단속 결과 양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51%(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씨는 전날 밤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예비군 수송버스 운전기사 11명을 상대로 출발 전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양씨만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양씨는 이날 예비군들을 태우고 170㎞가량 떨어진 충북 괴산군 청원군이 예비군훈련장으로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버스는 지난 3월부터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예비군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행하고 있는 버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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