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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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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언련 "종편 막말 패널, 방통위원 추천 부적절"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은 28일 "종합편성채널(종편)에서 왜곡되고 편파적인 발언을 해 제재를 받았던 출연자를 방송통신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광주민언련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종편의 막말 패널이 방통위원 추천이 확실시 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추천이 확실시 되고 있는 패널은 종편에 자주 출연해 이희호 여사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패물을 팔았다' 'DJ가 스위스 은행에다 어쨌다, 저쨌다'고 언급하는 등 사실관계가 불명확한 내용을 명확한 근거 없이 언급해 명예를 훼손하고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줬다"고 밝혔다.

또 "유병언의 도피를 돕는 여성들에 대해서는 선정적이고 성차별적인 발언을 했고 총선과 대선운동 과정에서는 특정 정당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로인해 2014년 이후 방통위로부터 '권고' 4건, '의견제시' 3건, 법정제재인 '주의' 1건 등의 제재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곡되고 편파적인 발언과 막말을 일삼는 인물이 방통위원으로 적절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언론도 촛불민심에서는 적폐로 제기됐고 언론개혁을 요구했다"며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불신 당하고 있는 현재 왜곡된 언론 상황이 된 데는 그 역할을 방기한 방통위의 책임도 큰 만큼 언론 정상화를 위해서는 감시 감독 기구인 방통위의 구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통위는 방송의 공공성, 공익성을 담보해 공영방송을 정상화하고 방송의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관리감독 기구이다"며 "방통위원은 정치적 편향성 없이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며 올곧은 가치를 지니고 모든 사안에 대해 공명정대한 자질을 가진 위원이 선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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