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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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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40대 엽총 들고 아들 인질극

이혼한 40대 남성이 엽총으로 무장한 상태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경남 합천군의 한 도로에서 A(41)씨가 엽총을 들고 아들(9)을 인질로 경찰과 대치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고성의 초등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와 자신의 트럭에 태운 후 진주의 한 지구대에 보관 중이던 엽총을 갖고 나와 합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혼한 전 처(39)와 전화로 말다툼을 벌인 후 "아들과 함께 죽을 것"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유해조수포획단이어서 엽총을 소유할 수 있었으며 그동안 지구대에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에 도착한 A씨는 아들을 태운 상태로 계속 이동하고 있으며 경찰은 도로와 연결된 황매산 터널을 차단한 상황이다.

 경찰은 A씨가 엽총으로 아들과 경찰을 위협하지 않도록 계속 설득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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