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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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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신도 상대 13억 '꿀꺽'…대구의료원 前 간부 구속

30년 지기 교회 신도들을 상대로 10억 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대구의료원 전(前) 간부급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신호철)는 12일 대구의료원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던 최모(6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교회 신도들에게 의료원 주차장 관리와 장례식장인 국화원 내 매점 등에 투자하면 매달 투자금의 2.5%를 배당금으로 준다고 속여 13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투자자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가짜 계약서까지 만들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신도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모두 증권 선물 거래 등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한 투자자의 의심으로 범행이 발각된 최씨는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되자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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