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19일 만취 상태에서 연인을 폭행한 뒤 트럭을 몰고 도주한 손모(22)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했다.
손씨는 지난 18일 오전 1시30분께 서울 중구 약수동의 한 도로에서 동갑내기 여자 친구를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손씨는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연인의 말을 듣고 소주 2병을 마시고 홧김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씨는 폭행 이후 도주했다가 현장에 되돌아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5%였다.
손씨는 경찰에게 물을 뱉는 등 소란을 피우고 트럭을 몰면서 펜스를 훼손해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도 입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