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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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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법원, 성폭행 임신 10세 소녀 낙태여부 가린다

인도 대법원이 삼촌의 성폭행으로 인해 임신한 10대 소녀의 낙태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리를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의사에게 10대 소녀의 상태를 검사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소녀의 부모는 소녀가 낙태할 수 있길 바라는 입장이다.  

 현재 소녀는 임신 26주다. 의사들은 소녀의 몸이 태아를 품을 만큼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도 법에 따르면 산모의 생명이 위험에 빠지지 않은 이상 임신 20주 이후에는 낙태를 할 수 없다. 

 소녀는 지난 7개월동안 삼촌에 의해 몇 차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촌은 현재 체포된 상태다.

 소녀의 임신사실은 부모님과 함께 배가 아프다며 찾은 병원에서 알게 됐다.

 소녀는 오는 26일 인도 찬디가르의 의학교육연구소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사 이후 의사들은 대법원에 임신 중인 아기를 분만하는 것이 좋을지 낙태를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다.

 지난 주 찬디가르 펀자브 지방법원은 아이를 낙태할 수 있도록 요청한 부모의 탄원서를 거절했다. 

 한편 BBC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16세 이하 어린이가  115분에 한 명씩 성폭행을 당한다. 10세 이하의 어린이는 13시간에 한 명씩 성폭행을 당한다. 지난 2015년에는 1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성폭행을 당했으며, 2억4000만명의 여성들이 18세가 되기 전에 결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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