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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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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생 "'엄마 미안 나 백수야' 피켓 깊이 반성"

서울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초등교사 임용 인원 축소 반대 시위에서 발생한 피켓문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서울교대 비상대책위(비대위)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학생들은 지난 4일 시위 중에 '엄마 미안 나 백수야' 등의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들었다. 이에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은 문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타 교대생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비대위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에서 "지난 4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발생한 여러 논란들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로 인해 상처를 받은 초등교사들과 타 교육대생들 모두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3일 초등임용고사 사전 티오(TO)가 발표되고 나서 우리는 빠르게 대응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 과정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피켓 문구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비대위는 "급작스러운 준비과정으로 인해 서투르고 미흡했던 기자회견 이후 야기된 모든 오해와 논란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깊이 반성한다"며 "신중하지 못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기자회견 자리에 있지 않았던 분들까지도 대중의 억울한 질타를 받게 만든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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