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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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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상대 전·월세 이중계약 사기친 60대 검거

강원 화천군 일대에서 월세로 다세대 주택 계약을 맺은 뒤 여러 세입자들과 전·월세 이중계약을 맺고 보증금 등을 가로챈 김모(64)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천경찰서는 18일 직업군인과 공무원 등 사회 초년생들을 대상으로 전·월세 이중계약을 맺고 3억5000만원 상당의 보증금을 편취하고 달아난 김씨를 상습사기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5년 2월부터 화천지역 연립주택 2곳에서 모두 11채의 집을 월세계약으로 빌린 뒤 임대사무실을 차려놓고 부동산 중개업자나 건물주인 것처럼 행세해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세입자 31명에게서 3억5000만원 상당의 전·월세 보증금 등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로부터 사기죄로 고소당해 경찰조사를 받던 김씨는 지난 3일부터 서울지역 고시촌 등을 돌며 도피했으나 경찰이 열흘 넘게 잠복 수사한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가 구속되고 난 뒤 고소장을 접수한 추가 피해자 5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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