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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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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현장에 나타난다'···도주 뒤 사고 현장 찾은 뺑소니범 '덜미'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뒤 도주했던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9일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김모(53·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7일 자정께 군산시 경장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량을 몰던 중 A(17)군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 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머리를 다친 A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고 직후 달아났던 김씨는 불안한 마음에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았고, 사고를 조사하던 경찰관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거동이 수상한 김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 냈다. 당시 그녀는 혈중알코올농도 0.047%였다.

김씨는 경찰에서 "사고를 낸 뒤 불안한 마음에 달아났다. 사고를 당한 사람이 많이 다친 것 같아 다시 현장을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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