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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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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절도···경찰 수사

광주에서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절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15분께부터 오전 11시45분 사이 광주 광산구 모 아파트 A(71·여)씨집에 전화금융사기단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침입, 침대 위에 놓여진 154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시간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남성으로부터 "카드와 계좌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돈을 모두 찾아 침대 위에 보관하라"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 받아야한다"는 말을 믿고 현관문을 열어둔 채 집을 비운 사이 절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은 '개인정보 유출·해킹, 계좌 범죄 연루, 예금 보호'를 명목으로 돈을 인출해 안전한 장소에 맡기거나 금융기관 직원에게 전달해달라'는 내용으로 피해자들을 속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용 등급 상승, 보증 보험 가입, 거래 실적, 저금리 전환 대출을 미끼로 한 금품 요구도 사기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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