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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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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행세' 금목걸이 착용한 채 도주 40대 영장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손님 행세하며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27분께 광주 북구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1점(순금 40돈·8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도박비를 마련하려고 금목걸이를 살 것처럼 주인을 속인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목걸이를 찬 뒤 "다른 목걸이를 보여달라"고 요구했으며, 주인이 한눈 파는 사이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경남 진주로 도주한 김씨는 훔친 목걸이를 600만원에 되판 것으로 밝혀졌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은 김씨는 광주·전남 지역 모텔을 돌며 숨어 지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김씨가 다방에서 일하는 중국동포 여성의 전화를 빌려 어머니와 통화한 사실을 확인, 해남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복역하고 지난해 3월 출소한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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