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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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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이 손자 대학 등록금으로 모은 1000만원 분실했다 되찾아

부산에서 70대 노인이 손자의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4년 동안 힘들게 모은 돈을 인출한 이후 길거리에 흘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았다.

27일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A(73)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45분께 부산 금정구의 한 은행 앞에서 5만원권 100장 2묶음으로 인출해 걸어가던 중 부주의로 길거리에 떨어뜨렸다.

A씨가 잃어버린 돈은 손자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4년 동안 노인 일자리로 번 돈을 매월 적금했던 것이다.

A씨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 전쟁 발발 위험 때문에 전 재산을 인출했다가 거리에 흘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A씨가 떨어뜨린 돈 뭉치를 가져간 두 여성을 확인했다.

경찰은 도주로 추적을 통해 B(77·여)씨와 C(64·여)씨를 붙잡아 입건했다.

경찰은 또 A씨의 돈도 전액 회수해 되돌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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