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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경제/기업

대우조선 사외이사 보수 30% 반납…자구노력 동참

대우조선 사외이사진이 급여 반납의 방식으로 회사 자구노력에 동참한다.

대우조선은 김유식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등 사외이사진이 보수 30% 반납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조선 사외이사진은 김유식 전 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 정원종 BS신용정보주식회사 대표이사, 조전혁 전 국회의원, 이영배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기획조정실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월 400만원의 보수를 받아왔는데 당장 11월 분부터 30% 줄어든 280만원씩을 지급받게 된다.

김유식 사외이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 차원"이라며 "전 임직원의 이러한 희생과 노력들이 모아져 회사를 빠른 시일 내 정상화시키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앞서 대우조선 임원진은 지난해 9월 20~30%의 급여 반납을 결정했고 직원들도 올해 7월부터 월급의 10~15%의 반납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으로 지난해와 올해 생산직을 포함해 약 1500명의 인력을 희망퇴직으로 구조조정했고 연월차 소진과 연장근무 축소 등을 통해 인건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또 지원인력을 직접 생산직으로 전환하고, 비핵심 업무에 대해서는 분사도 추진하는 등 인력구조의 효율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전 사무직을 대상으로 1개월 무급 순환휴직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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