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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재난사고 빈발에 재난안전통신망 기술 PCT 국제출원 '급증'

재난사고 시 유관기관 간 쌍방향소통이 가능한 통합 재난안전통신망(PS-LTE)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해당 분야 기술개발과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PCT 국제특허 출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재난안전통신망 주요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는 2013년 12건에서 2014년 73건, 지난해 258건, 올 현재 354건으로 4년새 30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PCT 국제특허 출원은 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특허 출원으로 하나의 출원서 제출로 전 세계 151개국에 동시 특허 출원한 효과를 갖는다.

재난안전통신망의 주요 기술별 출원 공개 현황으로는 단말간 직접통신이 434건(63.2%), 그룹통신이 164건(23.9%), 직접무선통신이 64건(9.3%), 단독기지국 구축이 25건(3.6%)으로 집계됐다.

출원인별로는 LG전자가 255건(37.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ZTE 48건(7.0%), 노키아 46건(6.5%), 샤프 43건(6.4%), 에릭슨 40건(5.8%), 화웨이 35건(5.1%), NEC 35건(5.1%), 삼성전자 32건(4.7%), 퀄컴 30건(4.4%) 순으로 나타났다.

출원이 접수된 각국 특허청별 현황에서는 우리나라 특허청을 통한 특허 출원이 297건(43.2%)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특허청 110건(16.0%), 미국 특허청 93건(13.5%), 일본 특허청 79건(11.5%), 유럽 특허청 58건(8.4%)의 순으로 분석됐다.

특허청은 재난안전통신망 기술 분야 PCT 국제특허 출원에서 국내 기업의 출원과 우리나라 특허청으로 출원 신청이 많은 것은 정부가 2014년 국가 재난안전통신망의 기술 방식을 PS-LTE로 지정, 국내 업체들이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 및 표준화 활동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허청 김동엽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은 "재난안전통신망 관련한 기술개발에 이어 국제특허 및 국제표준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국내 산업계가 PCT 국제특허 출원과 같은 유용한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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