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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경제/기업

이통사, 연말연시 통신 트래픽 급증 대비 비상 돌입

연말연시를 맞아 통신 트래픽이 3~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3사가 비상 소통 대책에 들어갔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새해 인사 통화와 메시지가 폭주할 것을 대비해 기지국 용량을 늘리고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보신각 주변, 쇼핑센터, 고속도로, 스키장 등 인파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곳에는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자사 기준으로 연말연시 통화와 데이터 이용 시도 건수는 최대 42%, 데이터 트래픽은 최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종행사가 진행되는 31일 자정과 내년 1일 오전 5~7시 새해 첫 해돋이 시간대는 지역에 따라 최대 400%이상의 시도가 발생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를 비상 기간으로 운영하며 약 1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KT는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를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했다. 하루 평균 200여 명이 근무하며 총 20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KT 내부 통계에 따르면 타종식이 진행되는 전국 주요 5개 지역의 무선 트래픽은 평소 대비 340%, 정동진 등 전국 해맞이 명소 6곳에서는 평소 대비 1900%까지 증가했다.

KT는 지난해 트래픽이 평소 대비 200% 증가했던 전국 16개 스키장에는 올해 총 322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늘렸다.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열고 연말연시 통신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새해 타종행사가 열리는 서울 보신각과 부산 용두산 공원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도 대폭 늘렸다.

또 연말연시 대규모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곳, 울산 간절곶, 인천 정서진, 제주 성산일출봉 등 주요 지역에는 이동 기지국과 비상 현장 인력을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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