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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경제/기업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39개 지자체 최종 확정

국내 테마여행지를 10개의 관광권으로 묶어 발전시키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39개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대상 지역을 기존에 선정됐던 39개 지자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우리나라 지역관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5개년 프로젝트다.

선정된 지역은 총 39개 지자체로 결과는 지난 1차 선정 때 결정된 곳과 동일하다. ▲평화안보(인천, 파주, 수원, 화성) ▲평창로드(평창, 강릉, 속초, 정선) ▲선비문화(대구, 안동, 영주, 문경) ▲섬과 바람(거제, 통영, 남해, 부산) ▲해돋이 역사기행(울산, 경주, 포항) ▲남도 바닷길(여수, 순천, 보성, 광양) ▲시간여행(전주, 군산, 부안, 고창) ▲남도 맛 기행(광주, 목포, 담양, 나주) ▲백제문화(대전, 공주, 부여, 익산) ▲자연치유(단양, 제천, 충주, 영월) 등이다.

지난 9∼10월 지자체 수요조사와 현장 전문가의 추천을 토대로 1차 선정이 이뤄진 이후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각 지자체 사업추진계획 발표·평가 등을 거쳐 사업지역이 최종 결정됐다.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선정 조건으로 ▲관광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권역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 ▲교통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 ▲강원지역은 올림픽과의 연계·협력을 충실히 이행할 것 ▲해안권 지역은 육로 교통 외에도 연안 크루즈 등 해양 이동통로 개발을 병행할 것 ▲전북지역은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할 것 등을 의견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내년 3월까지 ▲휴대폰 통신량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내비게이션 데이터 ▲인터넷 카페·블로그 등 소셜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관광객 체류일, 관광업종 매출액 등 지역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권역별 집중 목표 수요층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 10개 코스의 명칭을 선정하는 데 국민 아이디어를 활용해 추후 권역별 총괄기획자가 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26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코스 명칭 제안 이벤트(tourup.or.kr)를 진행한다.

앞으로 권역별 총괄기획자는 선정된 지역들의 실행과제를 구체화하게 되며 총괄기획자는 내년 1월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자체들이 경쟁상대가 아니라 협력대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각 지자체 및 관련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총괄기획자가 선정되면 10개 권역별로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해 ▲관광 시설 및 환경 ▲관광콘텐츠 ▲관광 네트워크 ▲관광 인적자원 등 4개 분야로 나눠 연차별 과제 도출(내년 1분기), 컨설팅 및 개선작업(2분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훈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테마여행 10선은 지역 간의 조화나 동일한 이미지, 교통 연계 등을 진단해 컨설팅을 해주고 문체부와 관광공사, 지자체 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자체가 협력을 통한 관광자원의 선진화 등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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