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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셋값 상승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에 그쳤다.

한국감정원이 12월 마지막 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보합을 유지(0.00%)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1%)했다.

올해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0.86%, 전세가격 누계 상승률은 2.27%로 나타났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OECD 등 국내외 주요기관에서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심리가 위축되고 대출규제 강화로 아파트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내년 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등 각종 불안요인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0.00%)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 인천은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0.00%)은 지난주 보합을 유지했다. 강북권(0.01%)은 출퇴근 여건이 양호한 마포구와 상대적으로 매매시장 진입장벽이 낮은 서대문구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광진구, 동대문구 등이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1%)은 금천구와 양천구 등에서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11.3대책 이후 이어지던 강남4구의 하락세가 다소 둔화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그 밖에 강서구(0.07%)·영등포구(0.05%)·구로구(0.05%)·마포구(0.04%)·금천구(0.03%)·관악구(0.03%), 동작구(0.03%) 등은 상승했다.

지방(-0.01%)은 정비 사업이 활발한 부산과 신구간(내년 1월25일~2월1일, 제주전통이사철)을 앞둔 제주 등에서 상승세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울 비수기의 영향으로 장기 하락지역인 대구, 충북 등에서 하락폭이 확대되고 광주, 세종, 전남에서 상승세가 약화되면서 전체적으로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9%)·부산(0.12%)·강원(0.06%) 등이 상승했다. 서울(0.00%)·경기(0.00%)는 보합, 울산(-0.11%)·충남(-0.10%)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82곳에서 71곳으로 감소했다. 보합 지역은 41곳에서 49곳, 하락 지역은 53곳에서 56곳으로 늘어났다.

전용면적별로는 60㎡이하(0.01%)·135㎡초과(0.01%) 규모가 상승했고, 102㎡초과~135㎡이하(0.00%) 규모는 보합, 60㎡초과~85㎡이하(-0.01%)·85㎡초과~102㎡이하(-0.05%) 규모는 하락했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초과~10년이하(0.00%)·15년초과~20년이하(0.00%) 보합했다. 5년이하(-0.01%)·10년초과~15년이하(-0.01%)·20년초과(-0.01%) 연령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체적인 상승폭이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접근성 또는 학군이 양호한 역세권 인근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유지됐다. 다만 겨울철 이사 비수기 도래와 내년 1분기에 예정된 신규 입주아파트(7만8000세대)의 전세공급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1%)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이 꺾였으나 경기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0.01%)은 직주근접으로 종로구, 마포구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성동구의 신규 대규모 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 전환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1%)은 강동구가 하남미사강변도시 이주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되고 계절적 비수기로 관악구와 양천구 등에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동작구의 상승폭 확대, 강서구의 상승 전환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그 밖에 금천구(0.05%)·구로구(0.05%)·종로구(0.05%)·마포구(0.05%)·양천구(0.05%)·서대문구(0.04%)·은평구(0.04%) 등은 상승했다.

지방(0.00%) 전셋값은 인구유입이 지속되고 고유 이사시즌인 신구간을 앞둔 제주에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부산과 대전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된 대구, 충남, 경북 등의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 전셋값은 제주(0.09%)·대전(0.07%)·부산(0.06%) 등이 상승했고, 경북(-0.08%)·울산(-0.08%)·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전셋값 상승 지역 96곳에서 89곳으로 감소했다. 보합 지역은 41곳에서 47곳, 하락 지역은 39곳에서 40곳으로 증가했다.

누계 기준과 주간 기준으로는 전국, 수도권, 지방 모두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 135㎡초과(0.03%)·102㎡초과~135㎡이하(0.01%) 규모는 상승했다. 60㎡이하(0.00%)·60㎡초과~85㎡이하(0.00%)·85㎡초과~102㎡이하(0.00%) 규모는 보합을 기록했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초과~10년이하(0.02%)·5년이하(0.01%) 연령은 상승했고, 10년초과~15년이하(0.00%)·15년초과~20년이하(0.00%)·20년초과(0.00%) 연령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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