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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경제/기업

네이버 자율주행차 달린다…국토부, 도로 임시운행 허가

 
네이버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실시하게 된다.
 
네이버는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기술연구개발 별도법인 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의 실제 도로 임시 운행을 허가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6년 2월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허가 제도가 도입된 이래 13번째 허가 사례로 IT 업계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업계와 서울대학교 등 학계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이뤄져 왔다.
 
해외의 경우 구글 등 IT 업계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해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번 허가를 계기로 네이버랩스가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네이버랩스는 Mobility팀을 구성해 미래 이동성 개선과 도로 환경의 정보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및 ADAS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이번 임시운행 허가를 바탕으로 향후 실제 주행 환경에서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네이버랩스가 추구하는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을 도로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랩스 송창현 CEO는 "자율 주행 기술은 시뮬레이션만을 통해서 개발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면서 "실제 도로 상에서 데이터를 쌓아가며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도로 주행을 통해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 환경과 새로운 이동 수단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는 네이버랩스는 다양한 기관 및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이동 환경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한편,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훌륭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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