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의 누적가입자가 88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박성택)는 지난해 19만5천명의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누적가입자 88만명, 누적부금 6조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의 '2013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소상공인은 30.9%에 불과하고, 폐업 혹은 은퇴 준비가 되어 있는 소상공인도 3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작년 한해에만 19만 5천명의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누적가입자가 88만명을 넘어섰고, 누적부금은 6조1천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작년 동월 대비 약 30%가 증가한 15,512명의 소상공인들이 가입했다.
이는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때 보다 크고 노후준비에 대한 부담도 가중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목돈마련과 퇴직금 역할을 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는 전년대비 대출금액이 37.7%가 증가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노란우산공제 부금내 대출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강영태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임금근로자 소득의 70% 수준에 불과하고 창업후 5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70%에 달할 만큼 열악한 경영환경에 처해있다"며 "노란우산공제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에 출범하여 올해 출범 10년째를 맞는 노란우산공제는 최대 연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납입한 부금은 압류가 되지 않으며 폐업 ․ 사망시 복리 이자율을 가산 받아 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