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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

2017년 2분기 부산소매유통업 경기전망

5월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행락철 특수 사라지고, 소비 위축은 여전 5월 황금연휴와 행락철 특수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지역 소매유통업계의 매출전망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20일(목), 2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부산지역 소재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이며 응답 업체는 193개체다.

 

조사에 따르면 2분기 부산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72’를 기록해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이는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1분기 ‘71’과 같은 수준이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100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2분기는 전통적으로 나들이 활동이 늘어나는 행락철인 데다 5월 황금연휴로 시즌 특수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경기전망지수(RBSI)가 최악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은 소비 위축에 대한 지역 유통가의 우려가 그 만큼 깊다는 것이다.

 

특히 2분기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행락철을 맞아 할인행사, 광고 등 판촉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매출 전망은 불투명해 대부분의 업태에서 매출부진 속에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영부분별 전망지수에서 할인행사 ‘108’, 광고확대 ‘108’, 판촉 강화 ‘108’ 등의 비용부문은 모두 기준치(100)를 상회한데 비해 매출 ‘72’, 객단가 ‘68’, 순이익 ‘79’ 등은 모두 기준치를 크게 하회했다. 업태별 전망을 보면, 백화점의 경기전망지수가 ‘61’을 기록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그 외 대형할인마트 ‘73’, ‘슈퍼마켓 ‘87’, 편의점 ‘75’ 등도 모두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했다. 한편 2분기 지역소매유통업계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수익성 하락’이 될 전망이다. 응답업체의 52.1%가 이를 가장 큰 애로로 지적되었으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6.1%p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인력부족 11.2%, 자금사정 악화 9.4%, 유통규제 7.9%, 정책 비일관성 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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