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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경제/기업

김재수 농식품장관 베트남·태국 방문…수출시장 개척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농식품 수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과 태국을 방문한다. 

김 장관의 이번 방문에는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국내 25개 농식품 수출기업이 참여하는 사절단이 함께 동행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은 최근 대중 수출 애로 등 수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식품 수출업계의 동남아 시장개척 요청에 따라 일본, 중국 등에 편중돼 있는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민관 합동으로 꾸려지는 이번 사절단에는 농심, ㈜대상 등 중견 식품기업 11개사, 코메가 등 6차 산업 대표기업 및 중소 식품기업 8개사, 리마글로벌, 농협무역, 탑푸르트 등 신선 농산물 수출기업 6개사 등 총 25개 수출업체가 참여한다. 

베트남 방문에서는 ▲1:1 수출상담회(현지 바이어 49개사 초청) ▲현지 진출기업(이마트, 롯데마트, 오뚜기 등) 초청 간담회 ▲롯데마트 베트남 매장 내 한국 농식품 공동브랜드 'K-Foorand Zone' 상설매장 개장식 ▲호치민 식품박람회(4.25~27) 참석 ▲현지 소비자 체험행사 등 베트남 현지 시장개척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태국에서는 ▲태국·인도·라오스·미얀마 등 인근 국가 유력 바이어 44개사 초청 수출상담회 ▲현지 최대 농식품 유통업체인 탑스 슈퍼마켓의 모그룹인 센트랄 그룹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행사 등이 진행된다. 

김 장관은 또 국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의 한국 문화원 내 한국 농촌관광 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해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한국 농촌관광 전시관에는 우리나라의 농촌관광 콘텐츠를 4개 테마(힐링 스테이, 체험여행, 전통여행, 웰빙여행)로 나눠 전시할 계획이며 한국 농촌의 생활양식, 전통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테마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번출장 기간 동안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태국 농업협동부 장관과도 만나 검역협상이 진행 중인 우리측 수출 관심품목에 대해 위험평가 등 관련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장관과 면담 계기에 양국 품종보호 기관(한국 국립종자원-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작물생산국)간 '식물품종보호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양국에서 등록 완료된 신품종 재배시험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것으로 우리 종자의 베트남 등록 시 최소 2년 이상 소요됐던 현지 재배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현지 등록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콜라비, 무 등 베트남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우리 채소종자의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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