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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경제/기업

삼성전자, 올 임원 승진 96명…조직개편도 곧 단행

삼성전자는 12일 DS(부품) 부문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5명, 전무 10명, 상무 22명, 마스터 선임 5명 등 총 42명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2017년 임원 승진자는 전날 발표한 세트부문 승진자 54명을 포함해 모두 96명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등의 여파로 지체된 임원인사를 더이상 늦출수 없는데다 다소 움츠러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예상보다 5개월이나 늦어진 임원인사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올해 삼성전자 임원 인사는 2015년 12월 실시한 정기인사에서 135명이 승진했던 것과 비교해 29%가 줄었다. 

앞서 지난 11일 삼성전자 세트부문은 부사장 6명, 전무 11명, 상무 30명, 전문위원 5명, 마스터 선임 2명 등 총 54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부사장 승진자는 11명, 전무 승진자는 21명, 상무 승진자는 52명, 전문위원 10명, 마스터 2명이 됐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실시하지 못한 인사를 더 이상 지체할 경우 조직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것을 우려, 이번에 인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에 사장단 인사는 진행되지 않고 연중 임원인사만 실시하다보니 인사폭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속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는 오늘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 DS부문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여 2017년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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