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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경제/기업

aT, 4만달러 소득 '스웨덴' 농식품시장 공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일 농식품 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스웨덴 최대의 축제로 손꼽히는 '스마카파 스톡홀름'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 농식품의 북유럽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작돼 오는 6일까지 스톡홀름 시내 중심 왕의 정원(Kungsträdgården)에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콘서트 겸 푸드 페스티벌로 누적 방문자 수가 700만명에 달하는 북유럽의 대표적인 축제다. 

페스티벌에는 레스토랑, 푸드트럭, 식품제조업체, 유명 셰프들이 한 곳에 모이는 덕분에 스웨덴 식품 시장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소비자들과도 직접 소통할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 한국식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T 파리지사는 스웨덴 유명 TV프로그램(마스터셰프)에서 우승하고 현재 TV4에서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스웨덴의 유명 셰프 예니발덴(Jennie Wallden)을 초청해 '고추장을 활용한 미트볼’과 같은 한국 농식품을 활용한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광장 중심에 한국 식품 홍보관을 마련해 북유럽 시장에 수출이 유망한 음료와 해조류, 김치, 소스류 등을 중심으로 전시·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현지 대형유통업체, 벤더, 대형 온라인 식품점 바이어를 초청해 한국 농식품의 스웨덴 시장 유통망 입점 확대를 도모한다.

스웨덴은 1인당 국내 총생산이 4만9490달러를 차지하는 유럽 최상위 국가로, 스웨덴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이국적 음식인 에스닉 푸드에 거부감이 적어 한국 농식품 진출 확대 여건이 좋은 상황이다.

스웨덴은 또 인근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 시장진출의 관문으로서의 의미도 커 농식품 시장다변화를 위한 거점으로 중요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올해 초 스웨덴을 비롯한 미개척 20개 국가를 선정해 해당국의 우리 농식품 판매·소비 여건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김민호 aT 파리지사장은 "스웨덴 현지인들이 모이는 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교민이나 아시아계 소비층을 넘어, 스칸디나비아 시장에 진출하는 지름길"이라며 "유럽 일부 국가에 편중된 우리 농식품의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 확대와 안정적인 수출여건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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