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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일본 내년 봄 대졸 예정자 벌써 70% 이상 직장 잡았다

내년 봄 졸업하는 일본 대학생 가운데 벌써 70% 이상이 취업 내락을 받았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인재채용 서비스 기업 '리크루트 커리어'가 2018년 봄 졸업 예정자로 민간기업 등에 취직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0.5%가 갈 곳이 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단렌(經團連) 지침에 맞춰 이달 1일부터 대기업의 채용 면접이 시작한 이래 15일까지 보름 동안 1200명의 응답자 가운데 3분의 2 넘게 직장을 잡았다고 밝혔다.

2017년 봄 대졸 예정자의 취업 내정률은 작년 같은 때보다 4.7% 높았다.

취업이 확정한 날을 보면 채용면접 첫날인 6월1일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앞서 5월 말까지 선발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뽑고서 1일 일제히 발표한 기업이 상당수였기 때문으로 방송은 지적했다.

또한 입사 내정을 받은 학생은 평균 2.25개사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정자의 절반이 해당 기업 취직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대답함으로써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는 유리한 '구인 시장'이 펼쳐졌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리크루트 "앞으로도 내정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내정을 사퇴하는 학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 기업이 온갖 방안을 동원해 이들을 붙잡으려고 애쓸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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