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0. (토)

경제/기업

대구TP ‘수출 다변화’ 아세안 시장 공략 나서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비즈니스 미팅 아시아(Business Meeting ASIA)’에서 대구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들이 1000만 달러가 넘는 상담실적을 올리는 등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공식 출범한 아세안경제공동체(AEC)는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 조치 및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통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한·아세안 FTA 발효 10년 만에 아세안은 한국의 2위 교역 대상으로 부상했으며 지난 2016년 기준으로 한·아세안 교역액은 1188억 달러로 한국 전체 교역 규모(9016억 달러)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는 국내기업 23개사를 비롯해 개최국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이란 등에서 총 127개사가 참여했으며 아시아 지역의 기업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특히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10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총 49건의 상담을 통해 713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아시아사이언스파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사도 6개사의 참여를 지원해 3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외에도 참여 기업들은 각국의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 활동을 통해 아세안 시장의 직접적인 진출에 많은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대구TP 관계자는 전했다. 

최석권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난 무역 다변화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아세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아세안 지역에서 지역기업들이 성공적인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